🙏6월 기도문 모음 대표 기도, 6월 첫주일 대표기도문 이미지

🙏6월 기도문 모음 대표 기도, 6월 첫주일 대표기도문 이미지

 

계절이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 푸른 잎사귀가 무성해지는 이 시기에 우리는 마음 한편에서 고요한 기도를 떠올리게 됩니다. 새벽을 밝히는 햇살처럼 은은하게 스며드는 이 계절, 내면의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이들에게 기도는 단순한 말이 아닌 ‘마음의 쉼표’가 되어줍니다.

특히 40~60대에 이르러 삶의 무게와 책임이 더욱 커지는 시기에는, 신앙과 기도의 힘이 내면을 붙드는 큰 줄기가 되곤 합니다. 하루를 버텨내기보다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가족의 평안과 건강을 빌고 싶은 마음, 나 자신을 내려놓고 되돌아보는 겸손한 시선을 우리는 기도라는 이름으로 마주합니다.

 

6월은 한 해의 반환점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기에, 자신을 다잡고 새로운 한 달을 믿음과 감사로 열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입니다. 기도는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이는 언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음의 울림을 전해주는 6월 대표 기도문을 두 편 준비했습니다. 매일 바쁘게 살아가며 소홀했던 나 자신과의 대화를 다시 이어가고, 이 글을 통해 하루를 차분히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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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의 기도 ✦

​
선명한 손짓으로
자신을 알려오는 유월에는
나의 손 끝 마디마디 진한
향기로 물들게 하소서.
​
그리하여 어루만지는
고단함마다
시름 하나씩 줄어들게 하시고
그 자리에 안식의 미소
피어나게 하소서.
​
온화한 눈짓으로
자신을 들어내는 유월에는
​
나의 시선 망울망울
부드러운 온기로
스며들게 하소서.
​
그리하여
바라다 보는 차거운 냉기에도
고요히 스며들게 하시어
보여지는 것마다
아름답게 하소서.
​
뜨거운 몸짓으로
자신을 불태우는 유월에는
​
나의 가슴 사이사이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게 하소서.
​
그리하여
마주하는 외로움마다
꽃 한송이 피어나게 하시어
아름다운 빛으로
사랑을 노래하게 하소서.
​
유월에는
유월에는
화합과 배려로
사랑하게 하소서.

-이해인

 

 

 

"푸르른 신록의 계절, 6월! 짙어지는 초록의 푸르름 속에서 싱싱한 생명력처럼 좋은 기운이 당신께 늘 새롭게, 기분 좋은 일들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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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기도 ✦

 
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프고 피곤할 때 용기를 주시고
괴롭고 외로울 때 소망을 주셨으며

모두를 지켜 큰 사고 없이 하시고
고통을 헤엄치면서도
아주 빠지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해준 사람도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온 사람도 감사합니다

매일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감사를
발견 하는 자세를 주소서
무엇이 생겨서가 아니라 무엇이 나에게
발생하지 않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사랑의 속삭임을 내 입술에 주시고
감사의 노래를 내 심장에 주소서
불평하지 않게 하소서

화를 내지 않게 하소서
이해하게 하소서
덮어주게 하소서

악한 생각을 버리게 하소서
모든 일에 감사만 있게 하소서

당신의 때와
인생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와 여유가 있게 하소서

한번 사는 인생
쉽고 간편하게만 살려고 하지 말고

생각하고
남의 말을 들어주고

그래서
내일을 천천히 그러나
바르게 준비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중년의 가슴에 6월이 오면…| 6월 좋은 글귀

✦ 중년의 가슴에 6월이 오면 ✦

사는 일이 힘들어도
아니 살 수 없는 사람이여
저 바람인들 불고 싶어서 불겠는가마는
성숙이 아니라면
하늘 비는 어느 땅을 적셔야 하리

세상이 야속하고
사람이 섭섭해도
해님은 마냥 눈부시고
꽃들은 그저 웃기만 하는데
아침의 신부는 다만 공허한 저녁이네

나무를 보고 숲을 알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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