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기운이 강해지는☀️5월의 마지막 한주 안부 편지💌

 

 

 

✦ 오월을 보내며 ✦


​떠날 때에는
추억하나 모두 버리고 떠나자
잊을 것은 모두 잊어 버리고 떠나자

언제나 잊지 못하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는
추억은 괴로운 것

창밖에 연인을 세워두고
창을 닫지 못하고
서로 마음 졸이는 일은 없어야겠다

피우던 꽃과
이제 지는 꽃에도
사랑의 눈빛은 보내지 말아야지
그리움으로 시들게 하진 말아야지

모두 미련없이 떨어버리고
이 계절이 가기전에
잊어버려야 할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가자

꽃의 아름다움보다
무성한 신록의 푸른 꿈을
마음껏 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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