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인사말 이미지 모음 : 절기 소서 작은 더위

💌소서 인사말 이미지 모음 : 절기 소서 작은 더위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小暑)**가 찾아왔습니다. 태양이 황경 105도에 도달하는 이 시기는, 비록 '작은 더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마와 무더위가 함께 시작되는 시기로, 중년층에게는 건강 관리와 마음 챙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맘때면 어린 시절 부모님이 얼음 동동 띄운 오미자차를 내어주시던 기억이 떠오르고, 장마철의 구수한 흙냄새와 매미 소리도 다시금 그리워집니다. 농촌에서는 보리 수확이 끝나고, 논에는 물이 차오르며 벼가 자라나는 계절, 도시에서는 에어컨 바람과 함께 한 줄기 바깥 바람이 고마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소서는 인생의 계절과도 닮아 있는 절기입니다. 젊음은 지나갔지만 인생의 뜨거운 열정은 여전하고, 매미가 울기 전의 적막처럼 마음속에 남아있는 열망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소서의 더위는 나른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좋은 글귀 하나, 따뜻한 인사 한 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서에 어울리는 인사말 이미지와 좋은 글귀를 함께 준비해보았습니다. 마음이 지치기 쉬운 더위의 초입, 함께 나누며 시원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작은 더위의 시작, 소서! 더위에도 기운 잃지 마시고, 마음만큼은 시원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늘 웃음과 행운이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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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서(小暑) ✦

태양은 정점에서 기울었지만
매미는 아직
여름을 노래하지 않는다.
​
해수욕장은 이제 막
파라솔을 펼치고 있을 뿐
아이들은 학교에 있고
어른들은 도시 떠날 날을 손꼽고 있다
​
푸르른 열매에게는
더 뜨거운 햇살이 필요하다
​
달력은 황경에서 꺾여
남쪽으로 항행하고 있으나
가열찬 더위의 시작,
오늘은 작은 더위의 날

-이영권

 

 

 

"소서, 장마와 더위의 본격적인 시작! 덥고 습한 날씨에 건강 항상 유의하시고 몸도 마음도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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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서  ✦

더운 때는
길을 떠나야 하는때
흐르는 냇물처럼
조리조리 졸졸
꽃 같은 열망을 찾아
떠나야 하는 때

마음의 그림자를 저당 잡히고
흐르는 열풍 따라
우리 고향으로 떠나야 하는지

삶의 지팡이 잡고
아리랑 굽이굽이
인생 열두 고개
사색으로 넘어야 하는 때

마중하는 이 없이
자국자국에는
일매진 풀 향기…

이름 모를 벌레가
우짓는 여울소리

-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