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만 ✦보리 이삭 익어가는여름의 문턱에서햇살은 찬란하고만물이 가득 차오르면연일 울어대는산 부엉이 소리 처연하다불두화 처절하게떨어져 내리는 날꽃상추 씀바귀 잎줄기뻗어 올라오고밑보리 고요히농익어 가는 여름 한 철쌀쌀하 바람은봄과 여름의 경게를 지우고어린 죽순 밀어 올리는대나무 죽추 누렇게 뜨며하직을 고하고 있다-최소영 ▼ ▼ ▼ 스님이 말해주는 좋은글 ▼ ▼ ▼ ✅법정 스님이 말하는 8가지 인생명언https://abit.ly/5s8m6i ⭐️혜민 스님이 전하는 유용한 삶의 명언 10가지https://abit.ly/ksi50i 💫법륜스님이 알려주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바란다면 이렇게 하세요https://abit.ly/vq1zzb
✦ 삶의 선생 ✦배움은 책 속에만가르침은 학교에만 있지 않다인품이 훌륭하고지식이 많아야만 선생이 아니다주변을 가만히 살펴보면모두가 삶의 선생이다.사시사철 변함없는 산우직함의 깊은 멋을 가르쳐 준다늘 아래로만 흐르는 물낮아짐의 겸손을 가르쳐 준다피고 지는 꽃삶의 무상함을 가르쳐 준다소나기 뒤의 무지개절망 너머 희망을 가르쳐 준다등짐 지고 꼬물꼬물 기어가는 개미삶의 성실함을 가르쳐 준다.삶의 주변 사물이말없이 가르치는 것들우리는 그 소중한 가르침을높이 받들어야 하겠다-정연복https://abit.ly/xix2eh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840 goodwritingineveryday.s..
✦ 저녁 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 삶이 대단하고인생이 길것 같아도결코 대단한것도 아니며긴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그 시절에는시간도 더디게 가고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나니다가오고 사라지는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빨라마치 인생의 급행 열차를타는듯 했지요 올라 갈때는 끝없이 먼길내려 올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인생의 시계이자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 바등 한눈 팔지않고죽도록 일만하고멋지게 쓰고 폼나게 쓰고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에 그 자식까지가슴에 안고 어깨위에 메달면서온몸이 부셔저라 일만 하면서도나는 괜찮아..
✦ 어버이날에 띄우는 카네이션 편지 ✦내 안에서 늘 기도로 사시는큰 사랑의 당신 앞에서는나이를 먹어도 철부지 아이처럼나는 언제나 키 작은 풀꽃입니다.당신의 손길이 실바람처럼 불어와꽃송이 쓰다듬으며 머무시는 동안당신께 다하지 못한 아쉬움의 눈물여린 꽃잎 사이로 뜨겁게 흘러내립니다.나의 삶에 꽃씨를 뿌리고당신은 흙이 되셨지요나의 가슴에 별을 심고당신은 어둠이 되셨지요내가 파도로 뒤척일 때고요한 바다가 되어주시는 아버지내가 바람으로 불 때아늑한 숲이 되어주시는 어머니오늘은 어버이날한 송이 카이션의 의미를그 붉은 꽃 빛의 의미를정녕 가늠할 수 있을까요다하지 못한 이 불효를 용서하세요세월에 주름진 당신의 가슴으로은혜의 꽃 한 송이빨간 카네이션 편지를 띄웁니다.- 이채https://bit.ly/3UsXxiO htt..
✦ 오월은 ✦오월은 가정의 달산 따라 물 따라 놀기도 좋지만여기서 잠깐 멈춰부모 형제자매 모여보세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어린이날에는 새싹같은 어린이잘 자라거라 쓰다듬어주고어버이날엔 웃어른 공경하는 마음따뜻한 손길로 다가가위로와 감사의 말씀 전하고스승의날엔 가르쳐 깨우쳐 주신 은혜로사회의 일원이 되게 해주신 것 감사해존경하는 마음 간직하세부부의 날엔 마주보며 손잡고가정의 달에 주역임을 깨달아봄날같이 따뜻한 마음으로낭량한 웃음소리 넘치게 사랑하세-백원기https://abit.ly/initgr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760 goodwritingineveryd..
✦ 수국을 보며 ✦기도가 잘 안 되는여름 오후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더위를 식히네꽃잎마다하늘이 보이고구름이 흐르고잎새마다물 흐르는 소리각박한 세상에도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원을 이루어 하나 되는 꽃혼자서 여름을 앓던내 안에도 오늘은푸르디푸른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수국처럼 둥근 웃음내 이웃들의 웃음이꽃무더기로 쏟아지네-이해인https://abit.ly/izwtuh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723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 ▼ ▼ 동기부여에 좋은글 ▼ ▼ ▼🔥한가지라도 분명히 해내는 나 자신이 되세요https://abit.ly/d2buug🌱말..
✦ 4월도 가네 ✦ 모든 것은 제 자리에 있는 것은 없더라 변하지 않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변해가는 것 사람도 자라는 줄 몰랐는데 세월이 가면 훌쩍 자라 어른도 되지 엄동을 견뎌 내고 살다 보니 어느새 봄이 왔는지 아름다운 꽃과 바람결에 향기가 코끝을 스미는데 아름다운 꽃들과 향연을 벌이다 보니 벌써 4월도 가고 있더라 가는 것은 다 아쉽고 서글픈 일이지만 그래도 변해가는 세상은 어쩌지 못해 계절의 여왕 5월이 장미와 함께 온다네 -도지현 https://abit.ly/tzg5eu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713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
✦ 곡우(穀雨) ✦ 비가 내린다 대지의 숨소리 가늘게 떨며 또 다른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빗소리와 조우(遭遇)한다 봄, 짧은 만남의 인연을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눈물로 뿌리며 백곡을 기름지게 하기 위한 몸부림 태양이 춘분점을 가로지르다 블랙홀에 속으로 추락하는 순간 난 미래를 위한 파종(播種)을 한다 내 마음엔 벌써 풍년이 든다. -윤수아 https://abit.ly/dftoxh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687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 ▼ ▼ ▼ 스님이 말해주는 좋은글 ▼ ▼ ▼ 💫법륜스님이 말하는 스트레스 받을때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ht..
✦ 라일락 ✦ 풍성히 무리 지어서 서로들 몸을 비비고 있는 보랏빛 꽃도 더없이 아름답지만 말없이 풍기는 은은한 향기 잠시 코끝에 스치다가는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나는 꽃으로 너는 사람으로 이 땅에 잠깐 머물다 가는 안개 같은 생. 나쁜 마음일랑 먹지 말고 어두운 생각일랑 하지 말고 그냥 나같이 밝고 순하게 살다가 좋은 향기 한 줌 남기고 후회 없이 떠나는 게 어떠냐고 내 가슴에 대고 조용조용 속삭이는 라일락 -정연복 https://abit.ly/m7kh64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681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 ▼ ▼ ▼ 읽어보면 좋은글..
✦ 청명(淸明) ✦ 춘분과 곡우사이 일 년 중 가장 날이 맑다는 때 오늘 하늘을 우러러 보았는가! 오늘 초록 내음 먹어 보았는가! 부지깽이를 물에 담구어도 새순이 돋는다는 말이 들리고 태양의 황경이 15°에 있을 때 농부의 논밭둑 가래질은 시작된다. 온갖 봄꽃들 툭툭 피어오르고 초록 물드는 낮에 먹은 초록 계란찜 버드나무에도 물 오른 연두빛 수채화 청명한 하늘은 마음까지 맑아진다. -최소영 https://abit.ly/tqidy6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600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 ▼ ▼ ▼ 마음에 와닿는 사랑글 ▼ ▼ ▼ ⭐️사랑받..
✦ 4월의 시 ✦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이해인 https://abit.ly/rrr2s8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
✦ 하루 시작전 나에게 거는 주문 ✦ 잡고 있는 것이 많으면 손이 아픕니다. 들고 있는 것이 많으면 팔이 아픕니다. 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목이 아픕니다. 지고 있는 것이 많으면 어깨가 아픕니다. 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눈이 아픕니다. 생각하는 것이 많으면 머리가 아픕니다. 품고 있는 것이 많으면 가슴이 아픕니다. 모두 다 내려놓으세요 전부 다 놓아 버리세요 그리고 편안하게 사세요. 우리가 아픈 것이 많은 것은 모두 다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힘이 들 땐 잠시 내려놓고 쉬세요. 그럴 땐 자신에게 칭찬의 한마디를 해주세요. 여기까지 참 잘 왔구나! 고생했네 힘들었지 라고 오늘 하루 나 자신에게 칭찬의 한마디를 보내 보세요. 이만하면 열심히 안 살았나? 그래 참 잘하고 있다. 소소한 한마디가 그 어떤 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