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관한 시모음-12월에 어울리는 시, 12월 모음시

 

🎄12월에 관한 시모음-12월에 어울리는 시, 12월 모음시

 

✦ 12월이라는 종착역 ✦


정신없이 달려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 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 없이 
 
정신 없이
또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 쪽 두 쪽 펼쳐 보게 한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 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살아야 한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두 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하여 
 
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안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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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


높다고 해서
반드시 명산이 아니듯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어른이 아니지요

가려서 볼 줄 알고
새겨서 들을 줄 아는
세월이 일깨워 준 연륜의 지혜로
판단이 그르지 않는 사람이라면

성숙이라 함은
높임이 아니라 낮춤이라는 것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을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질 줄 아는
사람이라면

새벽 강가
홀로 날으는 새처럼 고요하고
저녁 하늘
홍갈색 노을처럼 아름다운 중년이여!

한 해, 또 한 해를 보내는 12월이 오면
인생의 무상함을 서글퍼하기보다
깨닫고 또 깨닫는
삶의 교훈이 거름처럼 쌓여가니
내 나이 한 살 더하여도 행복하노라!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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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에 꿈꾸는 사랑 ✦


12월엔 그대와 나
따뜻한 마음의 꽃씨 한 알
고이고이 심어 두기로 해요
찬바람 언 대지
하얀 눈 꽃송이 피어날 때
우리도 아름다운 꽃 한송이
온 세상 하얗게 피우기로 해요

이해의 꽃도 좋고요
용서의 꽃도 좋겠지요
그늘진  외딴 곳
가난에 힘겨운 이웃을 위해
베품의 꽃도 좋고요
나눔의 꽃도 좋겠지요

한 알의 꽃씨가
천 송이의 꽃을 피울 때
우리 사는 이 땅은
웃음꽃 만발하는 행복의 꽃동산
생각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사랑이 될 때
사람이 곧 빛이요 희망이지요

홀로 소유하는 부는 외롭고
함께 나누는 부는 의로울 터
말만 무성한 그런 사랑 말고
진실로 행하는 온정의 손길로
12월엔 그대와 나
예쁜 사랑의 꽃씨 한 알
가슴마다 심어 두기로 해요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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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의 아침 바다 ✦


순리에 따르는 게 세상사는 이치거늘
욕심은 또 다른 욕심 낳고
집착은 더 강한 집착을 부른다
생동감 있고 본연의 색깔과 구도 살아야 삶이다

마음의 평화 얻으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소박한 재미를 알아야 안다
기계는 고장나고 사람은 실수한다
마음이 불안하면 몸이 불편해지고 다친다
사랑하는 마음은 잠시 방관하지 않고
욕심 내려놓는데서 시작한다

구속하는 것도 바로 자신이고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도 바로 자신이나니

마음 다스리는 삶은 늘 자신 안에 있다
옳고 그름을 한꺼번에 내려놓으면
자칫 모든 걸 잃게 되지만
한 번 사는 삶, 얻고 잃음은 스스로의 몫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마음은 풍요로운 삶이다

아침 겨울바다를 보면
피지 않아도 영혼의 향기 그윽하고
시들지 않아 육신의 내음 그리워진다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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