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시모음, 7월에 관한 시 모음: 7월 좋은시 이미지
- 좋은글귀/아침인사 좋은글귀
- 2025. 7. 8.
💌7월의 시모음, 7월에 관한 시 모음: 7월 좋은시 이미지
7월은 계절의 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자, 한 해의 반환점을 도는 시간입니다. 이 뜨거운 달 속에는 지치기 쉬운 마음도, 다시 불타오르고 싶은 열정도 공존하지요. 특히 40~60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7월은 단순히 더운 계절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하기 좋은 특별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온 나 자신을 다독이며, 후반기 삶을 따뜻하게 채우고 싶은 시점이기도 하지요.
이런 때, 짧은 시 한 편이 마음을 다독이는 깊은 울림이 되어주곤 합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들꽃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시. 흰 치자꽃 한 송이로 사랑을 전하는 시. 그리고 중년의 마음을 잔잔하게 적셔주는 인생의 성찰이 담긴 시. 오늘은 7월과 참 잘 어울리는 시 세 편을 감성적인 이미지와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자연과 계절, 인생과 사랑, 그리고 감사와 위로.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7월. 이 글을 통해 한 편의 시처럼 고요하고 따뜻한 7월의 하루가 당신에게 찾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7월에 꿈꾸는 사랑 ✦
하찮은 풀 한 포기에도
뿌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꽃술이 있지요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해도
갖출 것을 다 갖춰야 비로소 생명인 걸요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며
소박하게 겸허하게 살아가는
저 여린 풀과 들꽃을 보노라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견딜 것을 다 견뎌야 비로소 삶인 걸요
대의만이 명분인가요
장엄해야 위대한가요
힘만 새다고 이길 수 있나요
저마다의 하늘을 열고
저마다의 의미를 갖는
그 어떤 삶도 나름의 철학이 있는 걸요
어울려 세상을 이루는 그대들이여!
저 풀처럼 들꽃처럼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무엇 하나 넉넉하지 않아도
이 하루 살아 있음이 행복하고
더불어 자연의 한 조각임이 축복입니다
-이채
✦ 7월의 시 ✦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는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이해인
✦ 중년의 가슴에 7월이 오면 ✦
탓하지 마라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 주워들고 울지 마라
저 숲,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 마리 새야, 부디 울지 마라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야
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부와 명예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유산은
정직과 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세상엔 그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 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 때도 그저 통속하는
세월의 한 장면 일 뿐이지
그대
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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