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에 띄우는 카네이션 편지 ✦내 안에서 늘 기도로 사시는큰 사랑의 당신 앞에서는나이를 먹어도 철부지 아이처럼나는 언제나 키 작은 풀꽃입니다.당신의 손길이 실바람처럼 불어와꽃송이 쓰다듬으며 머무시는 동안당신께 다하지 못한 아쉬움의 눈물여린 꽃잎 사이로 뜨겁게 흘러내립니다.나의 삶에 꽃씨를 뿌리고당신은 흙이 되셨지요나의 가슴에 별을 심고당신은 어둠이 되셨지요내가 파도로 뒤척일 때고요한 바다가 되어주시는 아버지내가 바람으로 불 때아늑한 숲이 되어주시는 어머니오늘은 어버이날한 송이 카이션의 의미를그 붉은 꽃 빛의 의미를정녕 가늠할 수 있을까요다하지 못한 이 불효를 용서하세요세월에 주름진 당신의 가슴으로은혜의 꽃 한 송이빨간 카네이션 편지를 띄웁니다.- 이채https://bit.ly/3UsXxiO htt..
✦ 오월은 ✦오월은 가정의 달산 따라 물 따라 놀기도 좋지만여기서 잠깐 멈춰부모 형제자매 모여보세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어린이날에는 새싹같은 어린이잘 자라거라 쓰다듬어주고어버이날엔 웃어른 공경하는 마음따뜻한 손길로 다가가위로와 감사의 말씀 전하고스승의날엔 가르쳐 깨우쳐 주신 은혜로사회의 일원이 되게 해주신 것 감사해존경하는 마음 간직하세부부의 날엔 마주보며 손잡고가정의 달에 주역임을 깨달아봄날같이 따뜻한 마음으로낭량한 웃음소리 넘치게 사랑하세-백원기https://abit.ly/initgr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760 goodwritingineveryd..
✦ 수국을 보며 ✦기도가 잘 안 되는여름 오후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더위를 식히네꽃잎마다하늘이 보이고구름이 흐르고잎새마다물 흐르는 소리각박한 세상에도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원을 이루어 하나 되는 꽃혼자서 여름을 앓던내 안에도 오늘은푸르디푸른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수국처럼 둥근 웃음내 이웃들의 웃음이꽃무더기로 쏟아지네-이해인https://abit.ly/izwtuh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723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 ▼ ▼ 동기부여에 좋은글 ▼ ▼ ▼🔥한가지라도 분명히 해내는 나 자신이 되세요https://abit.ly/d2buug🌱말..
✦ 4월도 가네 ✦ 모든 것은 제 자리에 있는 것은 없더라 변하지 않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변해가는 것 사람도 자라는 줄 몰랐는데 세월이 가면 훌쩍 자라 어른도 되지 엄동을 견뎌 내고 살다 보니 어느새 봄이 왔는지 아름다운 꽃과 바람결에 향기가 코끝을 스미는데 아름다운 꽃들과 향연을 벌이다 보니 벌써 4월도 가고 있더라 가는 것은 다 아쉽고 서글픈 일이지만 그래도 변해가는 세상은 어쩌지 못해 계절의 여왕 5월이 장미와 함께 온다네 -도지현 https://abit.ly/tzg5eu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713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
✦ 곡우(穀雨) ✦ 비가 내린다 대지의 숨소리 가늘게 떨며 또 다른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빗소리와 조우(遭遇)한다 봄, 짧은 만남의 인연을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눈물로 뿌리며 백곡을 기름지게 하기 위한 몸부림 태양이 춘분점을 가로지르다 블랙홀에 속으로 추락하는 순간 난 미래를 위한 파종(播種)을 한다 내 마음엔 벌써 풍년이 든다. -윤수아 https://abit.ly/dftoxh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687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 ▼ ▼ ▼ 스님이 말해주는 좋은글 ▼ ▼ ▼ 💫법륜스님이 말하는 스트레스 받을때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ht..
✦ 라일락 ✦ 풍성히 무리 지어서 서로들 몸을 비비고 있는 보랏빛 꽃도 더없이 아름답지만 말없이 풍기는 은은한 향기 잠시 코끝에 스치다가는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나는 꽃으로 너는 사람으로 이 땅에 잠깐 머물다 가는 안개 같은 생. 나쁜 마음일랑 먹지 말고 어두운 생각일랑 하지 말고 그냥 나같이 밝고 순하게 살다가 좋은 향기 한 줌 남기고 후회 없이 떠나는 게 어떠냐고 내 가슴에 대고 조용조용 속삭이는 라일락 -정연복 https://abit.ly/m7kh64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681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 ▼ ▼ ▼ 읽어보면 좋은글..
✦ 청명(淸明) ✦ 춘분과 곡우사이 일 년 중 가장 날이 맑다는 때 오늘 하늘을 우러러 보았는가! 오늘 초록 내음 먹어 보았는가! 부지깽이를 물에 담구어도 새순이 돋는다는 말이 들리고 태양의 황경이 15°에 있을 때 농부의 논밭둑 가래질은 시작된다. 온갖 봄꽃들 툭툭 피어오르고 초록 물드는 낮에 먹은 초록 계란찜 버드나무에도 물 오른 연두빛 수채화 청명한 하늘은 마음까지 맑아진다. -최소영 https://abit.ly/tqidy6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600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 ▼ ▼ ▼ 마음에 와닿는 사랑글 ▼ ▼ ▼ ⭐️사랑받..
✦ 4월의 시 ✦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이해인 https://abit.ly/rrr2s8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
✦ 하루 시작전 나에게 거는 주문 ✦ 잡고 있는 것이 많으면 손이 아픕니다. 들고 있는 것이 많으면 팔이 아픕니다. 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목이 아픕니다. 지고 있는 것이 많으면 어깨가 아픕니다. 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눈이 아픕니다. 생각하는 것이 많으면 머리가 아픕니다. 품고 있는 것이 많으면 가슴이 아픕니다. 모두 다 내려놓으세요 전부 다 놓아 버리세요 그리고 편안하게 사세요. 우리가 아픈 것이 많은 것은 모두 다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힘이 들 땐 잠시 내려놓고 쉬세요. 그럴 땐 자신에게 칭찬의 한마디를 해주세요. 여기까지 참 잘 왔구나! 고생했네 힘들었지 라고 오늘 하루 나 자신에게 칭찬의 한마디를 보내 보세요. 이만하면 열심히 안 살았나? 그래 참 잘하고 있다. 소소한 한마디가 그 어떤 힘보다..
✦ 아침이 좋아질 땐 ✦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가 그리운 거구요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랍니다 별이 좋아질 때는, 외로운 거구요... 하늘이 좋아질 때는 꿈을 꾸는 거랍니다 꽃이 좋아질 때는, 마음이 허전해서 이구요 엄마가 좋아질 때는 힘이 드는 거래요...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 거구요 창밖에 비가 좋아질땐,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거래요. 먼 여행하고 싶을 때는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거래요 그리고~ 아침이 좋아질땐, 행복한 거랍니다. - 좋은글 중에서 https://abit.ly/cdad68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519 goodwriting..
✦ 춘분 연가 ✦ 밤의 길이 낮의 길이 똑같은 오늘 흰 구름 닮은 기쁨이 뽀얗게 피어오르네 봄 꽃들은 조심스레 웃고 봄을 반기는 어린 새들은 가만히 목소리를 가다듬고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도 밤낮이 똑같은 축복이 되기를 이웃 향한 나의 우정도 일을 향한 나의 열정도 밤낮이 똑같을 수 있기를 나의 인품도 조금씩 더 둥글어져서 일년 내내 일생 내내 똑같을 수 있기를 기도해보는 오늘!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도 마음엔 따스함이 스며드는 춘분의 축복이여~! - 이해인 https://abit.ly/kymajo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516 goodwritingineveryday.storysha..
✦ 인생과 커피 ✦ 커피를 처음 마실 땐 이 쓴 것을 왜들 마시나 했다 맛을 알아가면서는 원두를 갈아 필터에 더운 물로 내려 커피 다운 커피를 마시고 싶어한다 향기가 좋기에 맛도 좋다 사랑도 알아갈 땐 가슴앓이를 했다 왜 이런 사랑을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내 삶도 갈고 뽑아 열정과 열정으로 살아간다 한 잔의 커피 단 한 번뿐인 삶 똑같은 값에 원하면 한 잔을 더 주는 카페도 있지만 참담한 것은 인생에는 덤이 없다 인생이란 우리들이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는 소중한 삶이다 - 용혜원 https://abit.ly/m4stjf https://goodwritingineveryday.storyshare.co.kr/board/item/detail/?board=board1&id=1513 goodwritingin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