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좋은글 모음 - 아버지에 관한 시
- 좋은글귀/힘이되는 짧고 좋은글귀
- 2025. 5. 2.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좋은글 모음 - 아버지에 관한 시
아버지. 어릴 적엔 그 존재가 그리 대단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늘 곁에 계셨고, 묵묵히 우리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었기에 너무도 익숙해서 감사함조차 잊고 지내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그 자리가 얼마나 크고 소중했는지, 그리고 이미 늦어버린 말 한마디 "아버지, 사랑합니다"의 무게가 얼마나 가슴에 사무치는지를 말이죠.
어느 날 문득 지나가는 바람 속에서, 또는 나도 모르게 닮아버린 손의 주름 속에서 아버지의 향기를 찾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는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닮아가고, 그분이 살아온 무게를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버지의 냄새, 내 인생의 아버지, 가족이라는 이름에 대해 감동 깊은 글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 깊이 스며드는 따뜻함과 아련한 그리움을 함께 느껴보세요.
우리에게 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요? 이제는 곁에 없거나, 여전히 내 곁을 지켜주는 아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이 글이 여러분에게도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아버지의 냄새 ✦
난 아버지의 그 까칠한 손이 정말 싫었다. 내 얼굴을 만질 때면 사포 같은 그 손, 냄새도 났다. 아버지 몸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났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그 냄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때 그 냄새, 비 오기 전에 풍기는 흙냄새...뭐라 딱히 표현할 수 없다.
난 음식점 식당 보조로 일하시는 아버지가 너무 창피해서 친구들 한테는 아버지가 ‘요리사 주방장’이라고 거짓말했다. 소림사 주방장이 무술을 꽤나 잘 한다고 믿을 때였다.
그 당시 아침이면 항상 아버지는 형과 나를 동네 점방(가게)으로 데리고 가셔서 날 달걀을 한 알씩 주고 마시라고 하셨다. 그 맛은 비렸다, 엄청...
그런데 그걸 마셔야만 과자 한 봉지씩 사주셨다. 내가 좋아하던 과자는 조립식 로봇이 들어있던 과자였는데, 그 로봇을 모으는 것이 내 어린 시절의 유일한 낙이었다.
그러다 6년 전 아버지는 하늘로 떠나셨다. 떠나시던 그날 비가 엄청 내렸다. 그날 난 병원 원무과와 장례식장을 오가면서 장례 준비에 더 신경 쓰고, 주변 사람들에게 아버지 사망 소식을 전하느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애도는 커녕 아버지를 그리워 할 겨를도 없었다. 바보 같은 놈.
39살이 된 난, 생선을 파는 생선장수다. 내 몸에서는 언제나 생선 비린내가 난다. 집에 가면 딸 아이가 아빠 좀 씻으라고 타박한다. 내 몸에서 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내 아버지의 그 냄새가 나는 걸까?
아들 녀석은 내가 자기 얼굴에 손대는 걸 싫어한다. 내 손이 어느새 그 까칠까칠하던 내 아버지의 손이 된 걸까? 아버지가 한없이 때로는 정말 미친 듯이 보고 싶다. 아버지의 그 냄새를 다시 한 번만 딱, 정말 딱 한 번만 맡아봤으면 좋겠다.
아내가 묻는다. " 당신은 아침에 그 비린 날달걀이 먹고 싶어요? " 라고... 그러면서 애들에게 억지로 먹이지 말라고 한다.
“계란 껍질에 병균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좋다고 쪽쪽 빨아 먹어요? 당신 이상한 사람이에요.“ 라고
난 웃는다. 여태껏 겨울시장 통에서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동태를 손질했다. 난 오늘도 날달걀 먹고 나온다. 또한 오늘도, 아버지의 그 냄새. 나도 생선 냄새를 풍기며 일한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정말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사랑밭 새벽편지 중
✦ 내 인생의 아버지 ✦
○ 네살 때 –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 다섯살 때 –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 여섯살 때 –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 여덟살 때 –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 열살 때 –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버진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 열네살 때 –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 스물한살 때 – 우리 아빠말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졌지.
○ 스물다섯살 때 – 아빠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오셨으니까.
○ 서른살 때 –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아버진 경험이 많으시니까.
○ 서른다섯살 때 – 아버지에게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것도 하지않게 되었다.
○ 마흔살 때 –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가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 쉰살 때 –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있다면, 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SNS커뮤니티 글 편집
✦ 가족 ✦
맑은 공기나 물처럼
늘 함께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진 탓에
배려하지 않고 내뱉는 말들로
가장 큰 상처를 주게 되는 사람들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믿기에
기다릴 필요도, 이유도 없기에
그리움의 이름을
붙여주지 않는 사람들
함께 있을수록
더 많이 보아야 할 사람들
가까이 있을수록
더 깊이 보아야 할 사람들
익숙해서 편안할수록
더 살뜰히 챙겨야 할 사람들
더 뜨겁게,
서로의 가슴을 안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입니다.
-강재현, 공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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